의사 인기과 순위(피안성 정재영)

의대 인기과란 의사들이 선호하는 전공과목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전공과목이란 여러분들이 흔히 아는 ~과입니다.

 

예를 들어 내과, 외과,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등등

 

의대를 갓 졸업한 의사를 일반의라고 합니다.

 

일반의들은 전문과목이 없죠, 인턴과 레지던트 수련과정을 거치면 비로소 ~과 전문의가 되는 것입니다.

 

 

 

 

의사들에게 어떤 전공과가 인기가 많을까요?

 

 

 

소위 '인기과목'이라고 불리는 과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경제적인 수입이 높다.

 

2. QOL(Quality of Life, 즉 워라밸)가 좋다.

 

3. 개원이 용이하다.

 

4. 고령화 사회에 수요가 증가하는 진료과목이다.

 

 

이 네가지 특징을 모두 갖는 인기과는 거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정형외과 정말 인기 많습니다.

 

정형외과 선생님들은 의사들 중에서도 제일 잘 버는 선생님들이십니다.

 

우리 몸에 뼈과 관절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게다가 고령화 사회이다 보니 환자들이 넘쳐납니다. 

 

물리치료 처방도 가능하고요.

 

하지만 근무강도가 낮다고 생각되는 과는 아닙니다.

 

대충 이해가 가시나요? 

 

 

 

 

인기과 순위는 전공의 모집 경쟁률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1위 성형외과 1.72 대 1

2위 안과 1.68 대 1

 

3위 피부과 1.67 대 1

 

4위 정형외과 1.62 대 1

 

5위 영상의학과 1.59대 1

 

6위 재활의학과 1.57 대 1

 

7위 마취통증의학과 1.50 대 1

 

8위 정신건강의학과 1.38대 1

 

9위 이비인후과 1.29대 1

 

10위 신경외과 1.15대 1

 

 

2022년 전공의(레지던트) 지원 현황을 보면 가자 경쟁률이 높은 곳은 성형외과였습니다.

 

여러분들 '피안성 정재영' 이라는 표현을 들어보셨나요?

 

피부과, 안과, 성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의 앞글자를 따서 줄임말입니다.

 

흔히 인기과를 줄여 말할 때 쓰는 표현이죠.

 

위 6개의 전문과목은 10위안에 모두 들어있네요.

 

피안성 정재영이라는 표현이 10년 전부터 쓰던 표현인데요,

 

아직까지도 인기과의 흐름이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요즘 젊은 의사들의 눈에 띄는 특징 하나 가 있습니다. 

 

바로 워라벨을 매우 따진다는 것입니다.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해도 수련 강도가 전문과목은 피하고 있는 추세입니다.(MZ세대 특)

 

그렇다 보니 돈도 많이 못 버는데, 근무강도가 힘든 내외산소(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를 기피하는 성향이 매우 뚜렷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내외산소는 필수의료라고 불리는 전문과목인데요,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외과에서 가장 간단한 수술이라고 알려진 맹장수술도 받기 힘들어지는 시대가 되고 말겠죠? ㅠㅠ 너무 슬픈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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